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신용대출 의존이 자산과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1월 2일 연합뉴스가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자산 하위 20%의 신용대출 용도 중 ‘생활비 마련’ 비중은 45.3%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소식은 새 지원금이나 대출상품 출시 발표가 아닙니다. 지난해 통계를 바탕으로 오늘 나온 분석 보도입니다. 통계가 보여주는 변화와 생활비 부족·상환 부담에 따라 확인할 상담 창구를 정리했습니다.

생활비 목적 신용대출 비중, 얼마나 높아졌나?
- 자산 하위 20%: 2024년 44.3%에서 2025년 45.3%로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소득 하위 20%: 2025년 생활비 마련 비중이 38.2%로 나타났습니다.
- 자산 상위 20%: 같은 생활비 용도 비중은 15.1%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산·소득 하위 20%의 해당 비중은 각각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생활비’라도 소득과 자산 여건에 따라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차이가 난 것입니다.
45.3%를 ‘저자산 가구 절반이 대출’로 읽으면 안 됩니다
여기서 45.3%는 자산 하위 20%의 신용대출 용도별 분포에 관한 수치입니다. 자산 하위 계층 전체 가구의 45.3%가 생활비 대출을 보유했다거나, 국내 신용대출 전체의 45.3%가 생활비로 쓰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산 하위 20%와 소득 하위 20%도 같은 집단으로 볼 수 없습니다. 자산은 보유 재산의 수준을, 소득은 일정 기간 들어온 수입을 기준으로 나누기 때문입니다. 두 비율을 합치거나 ‘저소득·저자산 가구의 절반’이라는 표현으로 묶지 않는 것이 정확합니다.
생활비 대출에서 먼저 볼 것은 다음 달에도 부족한지
이번 통계만으로 각 가구가 돈을 빌린 이유를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생활비 부족이 한 번의 지출 때문인지, 수입보다 필수 지출이 계속 많은 상태인지는 대출을 검토할 때 중요한 구분입니다.
일시적인 공백이라면 상환 재원이 들어오는 시점과 납부일을 맞춰볼 수 있습니다. 반면 매달 적자가 반복된다면 대출금이 들어와도 다음 달 생활비와 새 원리금이 동시에 필요해집니다. 이는 통계가 입증한 개인별 원인이 아니라, 상환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점검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잔액 500만원에 연 10% 금리가 적용되고 잔액이 1년 내내 같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 이자는 연 50만원입니다. 실제 월 납부액은 상환 방식과 일수에 따라 달라지고 원금을 함께 갚는 상품은 원금 부담도 더해집니다. 이자만 보고 월 상환액을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생활비가 부족할 때 확인할 공식 상담 창구
대출·복지·고용 연계가 필요하다면: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민금융콜센터 1397에서 정책서민금융과 관련 지원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 잇다’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확인 경로입니다. 센터에서는 금융 지원뿐 아니라 채무조정·복지·취업 지원 연계도 안내합니다.
상담할 때는 필요한 금액과 용도, 현재 소득, 기존 대출잔액과 월 상환액, 연체 여부를 함께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대출 승인을 받는 것은 아니며, 이용 가능 상품과 조건은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특정 상품의 한도·금리는 상담 시점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기존 빚을 갚기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
이미 원리금 납부가 버겁다면 추가 대출과 별개로 채무조정 상담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전화는 1600-5500입니다. 정부 안내에는 연체 전 또는 연체 30일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신속채무조정 등 연체 기간에 따른 제도가 소개돼 있습니다.
연체 기간만 맞으면 자동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채무 현황과 소득 등 요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아직 연체하지 않았더라도 상환 곤란이 예상된다면 상담 가능 여부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담 전에는 이 세 가지를 정리하세요
- 필수 지출 후 남는 소득: 주거비·식비·공과금 등을 빼고 실제 상환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합니다.
- 전체 대출 일정: 금융회사별 잔액·금리·만기·월 원리금과 다음 납부일을 한곳에 적습니다.
- 부족한 기간: 이번 달만 필요한 돈인지, 이후에도 반복해서 필요한 돈인지 구분합니다.
이번 보도의 핵심은 생활비를 신용대출로 충당하는 비중이 취약한 계층에서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새 대출의 가능 금액만 찾기보다, 현재 상환 여력과 이용할 수 있는 공적 지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실용적인 대응입니다.
은행권의 건전성 흐름이 궁금하다면 5대 은행 연체율 상승과 대출 이용자가 볼 지표도 함께 살펴보세요.
자료 기준과 출처
작성 기준: 2026년 11월 2일. 통계 수치는 KOSIS 자료를 분석한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본문은 KOSIS 원표를 직접 재산출한 결과가 아닙니다. 상담 창구는 공식 기관과 정부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개별 지원 여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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